
오늘의 찬양 (새 315, 통 512)
오늘의 말씀 (딤전 1:1-11)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command of God our Savior and of Christ Jesus our hope,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2 To Timothy my true son in the faith: Grace, mercy and peace from God the Father and Christ Jesus our Lord.
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3 As I urged you when I went into Macedonia, stay there in Ephesus so that you may command certain men not to teach false doctrines any longer
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4 nor to devote themselves to myths and endless genealogies. These promote controversies rather than God's work-which is by faith.
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5 The goal of this command is love, which comes from a pure heart and a good conscience and a sincere faith.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6 Some have wandered away from these and turned to meaningless talk.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7 They want to be teachers of the law, but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or what they so confidently affirm.
8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8 We know that the law is good if one uses it properly.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9 We also know that law is made not for the righteous but for lawbreakers and rebels, the ungodly and sinful, the unholy and irreligious; for those who kill their fathers or mothers, for murderers,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0 for adulterers and perverts, for slave traders and liars and perjurers-and for whatever else is contrary to the sound doctrine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11 that conforms to the glorious gospel of the blessed God, which he entrusted to me.
신약성서에 나오는 서신들을 바로 읽기위해서는 일단 편지글이 갖는 특성을 잘 이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맨 앞부분과 맨 마지막 부분을 보면 누가 어떤 상황에 놓인 누구에게 보낸 편지인지, 그 전하고자 하는 의도와 중심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생명의 삶교재에 나와 있듯이 바울이 순교 전 마지막으로 로마에 도착해서 가택연금을 당할 당시 디모데전서를 기록하고 후에 투옥된 후에 디모데후서를 써서 에베소 지역에 두고 온 사역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에베소 지역 선교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바울이 알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형태로 변형된 말씀이 아니라 그 말씀 그대로, 그리스 지역에 있었던 유대인들의 영향으로 율법주의를 기반으로 한 말씀이 아닌 바른 말씀을 전해야 된다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수련을 통해 신에 가깝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율법을 지키면서 완벽하게 지킬수 없는, 스스로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사람의 불완전성을 경험하여 더욱더 낮아지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설교말씀이 아무리 좋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거나 성경의 말씀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내용보다 사람이 만든 교단이나 신학이론이 앞서면 그것은 디모데가 겪고 바울이 우려하던 에베소의 상황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입니다. 기념을 하는 것은 좋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종교개혁의 역사나 종교개혁자, 교단의 신학이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마틴루터, 칼뱅, 요한 웨슬레 등 종교개혁자들이 원했던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그들은 그들의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나 하나님의 말씀과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어 지는 것조차 원치 않을 것 같습니다.